2017년 2월 18일 안식일 오전 유년반 활동 (교과공부)
참석자: 김수하, 김나희, 오유정, 전종민, 전종범
선생님: 홍정현
안교시간에 본 ‘이집트 나일의 쓰레기청소부 선교봉사 영상’이 아이들의 마음에 꽤나 인상적이었나봅니다.
교과공부를 하러 모여 그 영상에 관해 너나없이 열띤 소감발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사실, 조용히 시키고 생각해보게하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꺼낸 질문이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기특했습니다.
종범이 나희로 부터 종민이 수하 유정이 모두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첫번째 미션은 교회 앞 청소랍니다. 그럼 두번째는? 했더니, 사실 두번째 미션도 교회 옆 청소였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풍경이구나 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나누었습니다.
쓰레기 줍기, 놀이터만들기, 나무 심기, 협박 팻말세우기, 꽃심기…
물론 미끄럼들을 어디서 구하나, 팻말에 벌금을 얼마로 할꺼냐, 벌금받아서 니가 맛잇는거 사먹을거냐, 나무는 사과나 배로 심자는 등. 터무니 없는 말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에 끼어들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봉사단 이름도 고민해보고, 준비물도 생각해봅니다.
제법 몸도 마음도 쑥쑥 크고있는 어린이반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많이 기도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