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8일 수요일
청년주중 소그룹
참석자: 김은비 김윤민 송현우 전병호 정성민 홍정현
[독서토론모임 제2회차]
이번 모임도 총 6명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음료를 주문한 뒤 책을 읽고 나서 어땠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혜민 스님의 트위터 모음집.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말장난을 모아 놓은 책.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책. 우리가 아는 명언이 많은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잘 설명하는 정의들입니다.
재림교인과는 사상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공감하기 위해서 많이 고민하는 것이 느껴진다.
빨리 넘어가서 좋다. 읽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읽기도 좋고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살아온 인생이 떠오르기도 한다.
책 속의 사람들은 바쁘게 살아서 여유가 없다는데 내 삶은 여유가 넘쳐서 열정을 좀 가지고 살아야겠다.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책을 끝까지 읽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좋은 반응을 보였던 청년들도 있는 반면 그저 그런 반응을 보인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같은 책이라도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올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 책이었어요.
그렇지만 책이란 존재는 나중에 다시 읽으면 또 다른 것들을 느낄 수 있기에 지금의 느낌을 간직하면서도 재독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로는 멈추었을 때 나에게 보였던 것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원에서 일하는 선생님은 학원에서 잠깐 쉬는 시간 동안 아이들의 마음이 보였다고 하네요.
또 멈출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는 가까이 있던 사람, 가까이 있던 존재들에 대한 고마움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멈추었을 때는 앞으로의 방향과 할 일들을 보게 되고 멈춤으로 인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고 이야기한 청년도 있습니다.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말한 청년, 하늘, 하나님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한 청년도 있습니다.
또 남청년이라면 다 경험하고 지나가게 되는 군대시절(정말 멈추었을 때라는 시점과 잘 맞는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고 미래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물병원의 대기시간을 통해서 다른 존재의 아픔들이 보였다는 청년도 있었습니다.
멈추었을 때 각자가 보았던 것들이 다름을 보면서,
그리고 각자의 본 것들을 모두가 공감하게 되면서 모두에게 잠깐의 멈춤의 시간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책을 읽고 나누고 싶은 구절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 사이의 거리감, 쉼표 때문입니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쉼 없이 달려온 건 아닌지,
내가 쉼 없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닌지,
때로 돌아봐야 합니다.
왜 그와 대화하면 재미가 없는 줄 아세요?
지켜야 할 예의 안에 갇혀서
솔직한 마음속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그래요.
솔직한 이야기를 하면, 어떤 경우든 대화는 재미있어져요.
아무리 소박한 꿈이라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보세요.
열 명 정도에게 말을 했을 때쯤에는
꿈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진중함이나,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이 아니고 즐기는 것입니다.
유머가 있을 때 삶이 풍성해지고 여유가 생겨요.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성실과 노력만을 따져왔습니다.
그러니 얼굴이 굳어있고 마음이 항상 급한 것입니다.
집이나 피아노 같이 한번 사면 두고두고 써야 되는 것들은 내 분수에 맞다고 판단되는 약간 좋은 것보다 이왕이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세요
지금 은 약간 좋은 것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인연이 없으면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인연이 만들어 집니다.
우주는 엄청난 중매쟁이입니다!
힘든 일이 있었나요?
슬픈 일이 있었나요?
그 일로 인해 삶이라는 학교는 분명 나에게
어떤 큰 가르침을 주려 했을 것이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절대로 서둘지 말고 천천히 살펴봐야 해요.
종은 자신을 더 아프게 때려야 멀리까지 그 소리가 퍼집니다.
지금의 힘든 노력이 없으면 세상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세상은 내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공을 들였는지
생각보다 금방 알아봅니다.
혜민 스님, 장차 법정 스님처럼 큰스님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법정 스님이 아닌
혜민 스님이 되고 싶어요
누구처럼 되지 위해 살지 마세요.
하나밖에 없는 오직 내가 되세요!
복권 대신 꽃을 사보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꽃 두세 송이라도 사서
모처럼 식탁 위에 놓아보면,
당첨 확률 백 퍼센트인
며칠 간의 잔잔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의 좋은 구절들이 너무 많아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또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서로의 생각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책인지 한 마디로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과거를 되돌아 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나에게 손에 꼽힐 만한 책이다.
이 책은 나에게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나에게 빈 공간, 쉬는 시간이다.
이 책은 나에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명언, 조언, 교훈이다.
이 책은 나에게 끝나지 않은 숙제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진천액트 청년들 모두 이 책을 통해서 삶의 여유를 배우고, 살아갈 지혜를 배우고,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책을 통해서 멈추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보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