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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지구 청년연합

독서토론모임 "나의 끝, 예수의 시작"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김은비 김윤민 전병호 정성민 홍정현 황현수

총 6명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표지를 보고,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나누었습니다.


표지가 워낙 강렬한 색이다 보니 예수님, 죽음, 희생이 생각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 표지의 촉감이 다른 책들과 달라서 자꾸 만지게 된다, 대부분의 번역본은 원서와 다른 표지가 많은데 이 책은 같았다, 원서의 경우 나의 끝이라는 제목으로만 되어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나의 끝과 예수의 시작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끝이라는 의미를 죽음으로 받아들여서 죽었는데 어떻게 예수의 세계에서 시작할 수 있는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로는 내가 예수의 실재를 만났는지, 언제 예수의 실재를 느꼈는지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재림연수원에서 만나기도 하고, 처음 교회에 나갔을 때 만난 청년, 고3 시절 드렸던 기도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기억하고나서 다시 기도 드렸을 때 만난 청년, 고등학생일 때 긴급한 상황에서 만난 청년,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았던 날, 다른 사람을 통해 만났다는 청년, 계속되는 실수와 약점으로 힘들어 했을 때 도서관에 꽂힌 책에서 만난 청년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예수님을 만나고 앞으로도 예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청년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책을 읽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야기했습니다.
베데스다의 병자처럼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사람에게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청년.
​​​​“​우리 문화에는 구차하게 도움을 받지 말고 스스로 돌볼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철저히 무력해지고 스스로 그것을 통감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도움과 변화를 받아들인다.”

​​​“열정으로 불타오르는가? 아니면 두려워서 머뭇거리고 있는가? 성령에게서는 언제나 담대함만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이나 아쉬운 과거를 따지지 않으신다. 용기가 없는가? 하나님이 주실 테니 걱정하지 마라. 말주변이 없는가? 하나님이 할 말을 채워 주실 테니 걱정하지 마라.”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 세상은 그렇게 믿으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복음은 이 말을 살짝 비튼다. 그리스도를 통해 뭐든 할 수 있다.”

열정으로 불타올랐지만 담대하지 못했던 과거를 이야기 하면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할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된 청년.

기도하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매일 하고 있는 식사기도 시간에 얼마나 순수하게 기도했는지 반성하면서 진실하게 기도하겠다고 다짐한 청년. 또 뛰어내리라고 하는 그 분을 믿겠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뛰어내릴 준비가 되기 전에 뛰어내리라.”
“하나님이 당신을 선택하시면 선택된 자에게 어울리는 능력도 함께 주실 것이다.”

​“울어 마땅한 일에는 울어야 한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애통의 본질은 그리스도의 시작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며, 그렇게 할수록 조금씩 그리스도를 닮아간다.”

마음이 힘든 청년이었는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예수님의 시선으로 가족들을 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의 끝으로 가는 길은 실은 매일같이 걸어야하는 길이다. 왜냐하면 나의 끝이야말고 예수님이 나타나시고 그분 안에서 진정한 삶이 시작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나의 끝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고, 아직도 가겠다!라고 명료하게 대답할 수는 없지만 나의 끝에 도달하고 제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던 청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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